[책리뷰] 스틱! - 댄 히스 : 착 달라붙는 마케팅 문구의 비밀 ★★★★

 

스틱!

3줄평

 

1. 장기밀매 괴담처럼 머릿속에 착 달라붙는 스티키한 메시지, 즉 노력없이 잘 기억되는 메시지들은 크게 6가지 특징이 있다.

 

2. 그 특징들은 SUCCESs이다. :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로 요약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이 되어 4.0 / 5.0으로 추천하게 되었다.

 

3. 그 중에서도 가장 깊은 깨우침을 준 것은 스토리와 교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스토리를 남기고 교훈을 지워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지금까지 교훈이라는 추상적 개념으로 스토리를 요약해왔는데, 이는 듣는 입장에서 하나도 공감되지 않는다. 

 

 

평점: 4.0 / 5.0

 

내용 요약 및 서평

 

여러분은 장기밀매 괴담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누군가가 전해준 술이나 음식을 먹고 잠들었더니 장기를 도둑맞고 외딴 곳에 버려졌다는 그 괴담 말입니다. 이 괴담은 단 한 번 들었음에도 머릿속에 맴돕니다.

 

그러나 광고 문구나 교과서 내용은 아무리 복습해도 잘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이 차이는 도대체 어디서 나올까요? 이 책에는 그 차이를 만드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단순성입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은 "경제라니까, 이 멍청아!"였습니다. 이 한 문구는 많은 부분이 생략되었지만, 경제라는 중요한 요소에 집중해 사람들 뇌리에 남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의외성입니다. "착하게 살아라" 또는 "계획을 세워서 성실하게 살아라"는 뻔한 말은 백날 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기적이고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살아라"라고 하면 주장의 이유부터 궁금해지겠죠? 독자의 예상과 다른 메시지는 주의를 집중시키고 기억에 남습니다.

 

세 번째는 구체성입니다. "우리 레스토랑의 좋은 서비스" 대신 "우리 레스토랑에서는 손님이 도착한 후 5분 이내에 음료가 제공됩니다"라고 말하면 구체적인 행동을 설명합니다. 이는 손님들에게 어떤 경험을 기대할 수 있는지 명확히 전달합니다.

 

네 번째는 신뢰성입니다. 여기서는 '시나트라 테스트'라는 개념이 사용됩니다. 이는 "만약 내가 뉴욕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 가사에서 유래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을 때, 이 회사가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나트라 테스트는 "펜타곤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펜타곤은 보안이 매우 중요한 기관으로, 여기서 사용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소프트웨어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력히 증명합니다.

 

다섯 번째는 감성입니다. "우리의 지구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북극곰의 서식지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점점 더 좁아지는 얼음 위에서 먹이를 찾아야 하며, 일부는 굶주려 죽어가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입니다. 특히 패배자의 승리 스토리는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다! 하지만 그는 연주로 그들이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기억하는 강렬한 스토리 중 하나입니다.

 

요약하자면, 기억에 잘 남는 스티키한 마케팅 문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하지만 의외성을 가진 내용으로 관심을 끌고, 구체성을 통해 메시지를 이해하고 기억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뢰성을 통해 동의를 얻고, 감성과 스토리를 통해 행동을 유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